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묘한 이야기(일본 드라마)/방영 목록/2010년대 (문단 편집) == '''에어 닥터'''(2013년 봄 특별편) [anchor(에어닥터)] == ||<-2> '''{{{+1 에어 닥터}}}[br]AIRドクター[* 일본에서 유행하는 표현으로 [[에어 기타]]처럼 [[폰은정|실체가 없지만 마치 실제로 있는 것처럼 연기하는 것]]을 에어○○라는 표현을 쓴다. 이 경우는 진짜인척 하는 가짜라는 점과 이야기의 무대가 하늘에 떠있는 항공기라는 점을 이용한 말장난.]'''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기묘한 이야기 - 에어 닥터.jpg|width=100%]]}}} || || '''방송일자''' ||[[2013년]] [[5월 11일]] || || '''출연''' ||[[오구리 슌]] {{{-1 (키리하라 토루 역)}}}[br]아이지마 카즈유키 {{{-1 (마스이 시게히코 역)}}}[br]하라 미사에 {{{-1 (하라다 역)}}}[br]미야타 사나에 {{{-1 (타마오 역)}}}[br]야시바 토시히로 {{{-1 (기장 역)}}} 등 || 나리타에서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흉통을 호소한다. 이에 승무원들이 다급히 의사를 찾기 시작하는데, 주인공이 의사임을 밝히고 나서서 환자를 진료하고 가벼운 부정맥이라는 진단을 내린 후 목적지에 도착하면 바로 병원에 보내라고 하며 진단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사실은 의사가 아니었다.''' 주인공은 그저 평범한 의대생으로 의학 드라마를 보고 반해서 외과의사가 되고 싶어 의대를 다녔으나 의사고시에서 탈락했고, 의대 다닌다고 여기저기서 돈을 많이 빌려써서 거액의 빚을 지고 있었기에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죽을 장소를 찾아 여행을 떠나던 중이었다. 하지만 의사가 되면 가장 듣고 싶은 말 중 하나였던 "이 중에 의사 선생님 계십니까?"를 듣자 자기도 모르게 반응을 해버렸던 것. 삶에 대한 미련을 버렸음에도 의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음에 고뇌하고 있던 도중 환자의 상태가 점점 더 심각해지자 승무원들이 그를 다시 찾았고, 옆자리의 승객이 환자의 가방 속에서 발견한 서류를 통해 환자가 사실은 허혈성 심장질환[* 혈관이 좁아져 피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질환. 다만 이 경우는 일반 혈관이 아닌 심장쪽 혈관이 막히는 케이스이다.]이라는 질환을 앓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지금 당장 드레이니지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의대생일 뿐인 주인공이 수술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나 의사 행세를 실컷 해버린 탓에 사람들은 주인공에게 기대를 하기 시작했고, 이제 와서 사실을 밝힐 수도 없었던 주인공은 수술을 피하기 위해 이것저것 핑계를 대기 시작한다. 먼저 주인공은 마취의와 간호사가 없으면 수술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당연히 기내에 그런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해서 둘러댄 핑계였지만, 놀랍게도 승무원이 승객들 틈에서 마취의를 찾자 어떤 남자가 즉각 답하며 일어난다. '''그러나 사실은 마취의가 아니었다.''' 마취의(痲醉醫, 마쓰이)를 찾았는데 이 사람 이름이 마쓰이, 즉 마취의와 발음이 똑같아서 자기 이름을 부른 줄 알고 반응한 것, 즉 이 사람 입장에서는 이름을 불렀다고 생각한 순간 끝이였던 것, 실상은 그저 출판사의 평범한 만화 편집자였다. 이 남자도 사람들이 자기에게 기대하기 시작하자 도저히 사실을 밝힐 수 없었고, 결국 의료 만화를 담당해서 히트시켜 봤던 경험을 되새기며 '의사 선생님이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마취의 행세를 한다,[* 정작 그 의사도 가짜라는 걸 알고 있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웃음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어서 간호사를 찾는 목소리에도 어떤 여자가 즉각 답하며 일어난다. '''그러나 사실은 간호사가 아니었다.''' 여자는 그저 유흥업소의 평범한 접대부로, 간호사 코스프레를 하고 고객들을 간호사 플레이로 접대하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평소 업소에서 자신을 간호사로만 호칭했기에 간호사를 찾을 때 자기를 부른 줄 알고 무의식적으로 반응한 것. 이 여자도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대하기 시작하자 도저히 사실을 밝힐 수 없어서 결국 끝까지 간호사 행세를 한다,[* 그나마 주인공은 수술 경험은 없어도 공부는 질리도록 한 의대생이고, 마쓰이 역시 마취의는 아니어도 의료 만화를 담당한 경험이 있던 탓에 겉핥기 수준의 의학 지식은 있는 상태였지만 접대부는 말 그대로 의료와는 전혀 무관한 일반인 그 자체였다.] 결국 주인공은 다음 핑계로 수술 도구를 찾는데 도구가 없으니 비행기를 회항해야 한다고 마무리를 지으려 한다. 이때 한 남자가 비행기를 돌리지 말라고 윽박지르며 승무원을 인질로 잡아버린다. 남자의 손에는 칼이 들려 있었다. '''그러나 사실은 칼이 아니었다.''' 남자는 그저 평범한 회사원으로 20년 동안 쉬지 않고 일만 하다가 겨우 4일 동안의 휴가를 얻어 해외 여행을 온 것이었고, 고대하던 여행이 물거품이 될 상황에 처하자 회항을 하지 말라고 강하게 항의한 것일 뿐인데 우연히 손에 들고 있던 장난감 비행기의 날개를 승객들이 칼로 오해하고 하이잭이라고 소리를 지르자 당황해서 얼떨결에 진짜로 하이재킹을 해버린 것, 남자를 제압하려던 승무원이 인질로 잡히자 기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한다. '''그러나 사실은 승무원이 아니었다.''' 인질이 된 승무원은 사실 비행기를 납치하러 온 테러리스트 단체의 리더. 출발 전에 진짜 승무원과 바꿔치기를 하고 비행기를 하이잭하려 했으나 어이없게 선수치기를 당해버린 것. 곁에 있던 다른 여성 승무원 역시 사실 이 테러리스트 단체의 단원. '''그러나 사실은 테러를 하고 싶지 않았다.''' 결국 리더가 인질로 잡히자 다른 사람이 대신 하이재킹을 해준 것에 은근히 안심하며 평범한 승무원 행세를 한다. 같은 시각 하이잭 소식을 전해들은 비행기 기장이 벌벌 떨면서 비행기를 조종한다. '''그러나 사실은 기장이 아니었다.''' 그는 그저 평범한 승무원일 뿐이었으나, 진짜 기장에게 아첨을 부리기 위해 허브티를 만들어줬다가 이를 건네 마신 기장과 부기장이 식중독으로 쓰러져버리는 바람에 얼떨결에 기장 행세를 하게 됐던 것.[* 사실 현실에서는 이렇게 식중독 등의 이유로 기장과 부기장이 동시에 문제가 생기는 걸 막기 위해 서로 다른 정해진 식단만을 먹고 다른 건 먹지 못하게 되어있으니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 벌벌 떠는 이유도 하이잭 때문이 아니라 비행기를 조종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수술 도구가 없다는 핑계로 수술을 할 수 없다고 거부하는 주인공이었지만 한 승객이 비행기의 조리실에 의료 키트가 비치되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결국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진 주인공은 수술에 돌입하기로 하고, 환자의 부인은 연신 감사인사를 전한다. '''그러나 사실은 부인이 아니었다.''' 그저 환자의 옆자리에 앉아 있을 뿐이었던 평범한 여행자였고, 환자와는 생면부지인 사람이었다. 옆자리 승객과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쩌다가 친해지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이 이를 보고 부인이라고 오해를 했던 것. 하지만 모태솔로여서 사모님 소리를 듣는게 꿈이었던지라 기분이 나쁘지 않았기에 끝까지 사모님 행세를 한다, 곧 이어 주인공은 시계를 보고 현재 시각을 보고하며 수술 시작을 선언한다. '''그러나 사실은 시계가 아니었다.''' 그저 평범한 온습도계였지만 온도와 습도를 나타내는 바늘이 시계바늘과 비슷해서 시계 행세를 당한 것(...).[* 이때 온습도계 역시 앞의 인물들 처럼 기계음으로 '''"사실, 나는 시계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수술은 시작되었지만 의대생인 주인공은 그렇다 치고 만화 편집자와 접대부를 데리고 수술이 제대로 진행될 리가 없었고, 이 사실을 모르는 주인공은 이것이 진짜와 가짜의 차이인건가라고 절망하다가 문득 의료 키트의 위치를 알려준 남자를 떠올린다. 그리고 그 남자에게 다가가 혹시 당신이 의사라서 그렇게 잘 아는거냐면서 추궁하는데 '''진짜로 이 승객은 현직 의사였다.'''[* 심지어 지금 환자에게 필요한 드레이니지 수술의 경험도 있었다.] 그러나 얼마 전 본인의 실수로 환자가 죽는 사고가 있었고, 그 트라우마로 인해 메스를 잡을 수 없게 된 상태였기에 의사를 찾는 목소리에도 답하지 않았던 것. 결국 사실을 밝힐 수 없었던 의사는 옆자리에 앉은 꼬마가 자기더러 잡지에 나온 에어 기타리스트가 아니냐고 물어보는 것을 역이용하여 에어 기타리스트 행세를 한다.[* 이때 나오는 락 음악은 [[딥 퍼플]]의 번(Burn)이다.] 물론 그 퍼포먼스는 엉터리였고 사람들이 저거 가짜 아니냐고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이에 가짜로 행세를 하고 있던 인물들 전원이 뜨끔해하고~~덤으로 온습도계도~~ 가짜라는 말에 멘탈이 무너져버린 주인공은 사실을 밝히고 수술을 포기하려 한다. 그러나 그 때 꼬마가 가짜 같은게 아니라고 소리치며 정말 멋졌다고 박수를 쳐준다. 꼬마의 격려에 각성한 주인공은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되살려 반드시 수술을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하고, 마취의...가 아니라 만화 편집자도 의료 만화에 빠져있던 나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마취에 전념하고, 간호사...가 아니라 접대부도 손님들의 성희롱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다함께 수술을 진행한다. 같은 시각 승무원...이 아니라 테러리스트들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비행기 모형을 든 아저씨를 제압하고 승객들을 진정시킨다. 그리고 사모님...이 아니라 모태솔로녀는 환자를 '당신'이라고 부르며 함께 하와이의 석양을 보기로 했다는 가상의 약속까지 만들어가며 열연을 펼친다. 중간에 주인공이 간호사...가 아니라 접대부에게 시간을 물어봤는데 시계...가 아니라 온습도계를 보고 엉뚱한 시간을 알려주는건 덤. --30도 30퍼센트다.--한편 기장...이 아니라 승무원은 혼신의 힘을 다해 난기류를 뚫고 나아간다. 그러나 난기류의 영향으로 기체가 흔들리면서 엉뚱한 부위를 절개해버린다. 주인공은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이지만 이내 무마하며 결국 어찌저찌 수술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사실 환자의 질병은 한 가지가 아니었다.''' 사실 그 환자는 허혈성 심장질환뿐만 아니라 폐기종을 앓고 있어서 폐를 절단하여 안에 들어찬 물을 빼내었어야 했는데 마침 주인공이 잘못 절개한 부위가 폐였고 덕분에 물이 빠지는 이른바 '흉강 드레이니지' 시술을 한 게 되어서 허혈성 심장질환은 물론 폐기종까지 고쳐져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일련의 소동이 지난 후 비행기가 목적지인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자 환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하이재커 행세를 하던 남자는 승무원들이 하이잭 행위를 눈감아주며 가도 좋다고 하자 매우 기뻐하며 뛰쳐나간다.[* 물론 사실은 승무원이 아니라 진짜 테러리스트들이었기에 눈감아 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테러리스트가 경찰을 부를 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리고 가짜들은 자신들이 진짜 역할을 해내었다는 성취감에 뿌듯해하며 이 경험을 발판 삼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 것을 다짐한다. 만화 편집자는 다시 한번 의료 만화를 만들기로 하고, 접대부는 진짜 간호사가 되기로 하며, 테러리스트들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기로 다짐한다. 기장 노릇을 하던 승무원은 도착하자마자 기절해있던 진짜 기장을 다시 조종석에 앉혀놓고 기장이 정신차리니 기장 덕에 잘 도착했다며 감쪽 같은 연기를 한다.[* 이쪽도 진짜 기장과 부기장이 식중독으로 쓰러진 원인의 제공자여서 진짜 기장에게 공을 돌린 것이다.] 주인공은 환자로부터 생명의 은인이라는 감사인사를 받고[* 옆에서 사모님 행세를 하던 여자와는 결과적으로로 연애플래그를 꽂았다. 하기야 생면부지인 사람이 끝까지 자신을 걱정해 주고, 곁에 있어줬으니 터무니없진 않다.] '의사로서 듣고 싶었던 말 베스트 3[* 앞서 기내 응급상황에서 의사를 찾던 승무원이 한 "여기 의사분 안계세요?"라는 물음에 '네, 제가 의사입니다"라고 답하는게 3위, 의료기구를 찾게 되고 중년 여성에게 들었던 "이 사람을 살려주세요"라는 말을 듣는게 2위, 그리고 환자로부터 "제 생명의 은인입니다"라는 말을 듣는게 1위.]를 다 들었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며 회상에 젖는데 이때 하필 공항에 공항경찰로 위장해있었던 테러리스트(앞서 등장한 승무원 행세를 한 테러리스트와는 다른 하와이 현지 테러리스트)가 난입한다. 이때 주인공은 회상에 젖어있어 테러리스트들의 엎드리라는 말을 못들어 주변 승객들 중 유일하게 혼자 멍하니 서있었고 이에 테러리스트가 "너 경찰이냐?"고 묻자 그 테러리스트를 돌아보면서 '''"물론 나는 형사는 아니다"'''라고 독백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데...[* 주인공은 어차피 죽을 생각으로 여행을 온 것이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형사 행세를 할 것이다. 물론 결과는 열린 결말.] 황당한 전개가 밑도 끝도 없이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웃음을 유발함과 동시에 의외로 기승전결도 탄실하고 '무엇이든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는 건실한 주제를 이끌어냄으로서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하는 훌륭한 에피소드. 설명도 설명이지만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 [[http://blog.naver.com/dls3504/40196474733|짤방으로 정리된 에피소드.]] [[마음의 소리]] 1031화에서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0853&no=1035&weekday=|패러디되었다]]. 기묘한 이야기는 몰라도 에어 닥터는 아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고 한다. 가짜 에어 기타리스트 행세를 한 진짜 의사 역할의 배우 [[https://ja.wikipedia.org/wiki/%E9%87%91%E5%89%9B%E5%9C%B0%E6%AD%A6%E5%BF%97|콘고우치 타케시(일문 위키피디아)]]는 해당 위키 페이지의 설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사실 실제로는 [[https://www.youtube.com/watch?v=hRWNItzyxbU|일본에서 '''진짜로''' 에어 기타를 쳤던 사람]]이다. 해당 사실을 모르고 볼 때에는 작중에서 연출되는 사람들의 미심쩍어 하는 표정으로 인해 그의 에어 기타가 그저 엉터리 연기인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으나, 콘고우치는 각종 대회에서 수상 경력까지 있는 '''진짜'''[* 앞의 일문 위키피디아 내용에 따르면, 2004년 핀란드 세계 에어 기타 선수권에서 4위, 2005년 에어 기타 월드 챔피언 재팬 파이널에서 우승 후 다시 세계 선수권에 출전하여 4위, 2006년 일본 대회에서 우승, 다시 일본 대표로 세계 선수권에 도전하여 5위를 입상하고 2007년에 이르러 일본 대회 결승에서 은퇴 선언을 했다고 한다.]이다. 결국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한다'''"는 본 에피소드에서 "'''진짜가 가짜를 연기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웃음 포인트가 있다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